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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태리 박

성인웹툰 패러다임이 바뀐다

최종 수정일: 3월 7일

성인웹툰 패러다임이 바뀐다


재작년부터 일기 시작한 프랑스 만화 출간 붐은 일본풍 만화에 길들여진 한국의 만화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큰 판형의 빳빳한 표지, 올 컬러로 그려진 매혹적인 그림들, 여기에 심도 깊은 철학적 사유와 문화적 감동이 느껴지는 수준 높은 내용은 인문학적 지식인 취향의 잠재적 만화 독자들과 색다른 이미지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감성에 부응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 갔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만화는 아이들만 보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있긴 하지만, 사실 한국의 성인만화 시장은 최근까지도 불모지에 가까웠다.


기껏해야 스포츠신문에 실리는 몇 편의 만화와 군소 출판사에서 펴낸 일본 성인만화가 전부였는데, ‘19세 미만 구독 불가’ 같은 빨간 딱지가 붙은 이런 만화들은 과도한 성애묘사나


폭력묘사가 주를 이룬 것들이어서 내놓고 보기에 민망하고 두 번 보고 싶지 않을 만큼 조악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난 만화 읽어요” 하고 자랑하면서 볼 만화가 없다고 생각하는 성인만화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만화잡지가 나왔다.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무크지 ‘통조림’의 발행인으로 알려진는 기존의 만화잡지와 차별화된 판형과 화려한 색채의 올 컬러 페이지,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신진 작가군의 등장으로 일단 눈길을 끈다.


“디지털 시대, 컬러 비주얼 세대라 할 수 있는 젊은 층의 성향에 맞춘 제작 방식과 ‘야후’라는 브랜드 라이선싱으로 인터넷에 익숙한 만화의 창의성과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일단 인정할 만하다.


이 잡지에는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 ‘낯설고 기이한’ 만화들이 가득한데,

기성의 인기작가보다는 언더그라운드 성향의 젊은 작가군을 앞세운 만큼 분방한 인디정신과 독창적인 그림체, 기이한 캐릭터와 엉뚱한 이야기가 장편 극화만화에 길들여진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비위를 상하게도 만든다.



성인웹툰 등장의 원동력은?


작가들은 주로 인터넷과 비주류 만화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20∼30대의 젊은 작가들로 ‘독창성’과 ‘자유로움’이라는 잡지의 성격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화가라 할 만큼 탄탄한 회화 실력을 갖추고 유럽 만화풍의 예술적 만화를 선보이는 이들도 있고, 만화에서 벗어나 100% 컴퓨터로 작업한 디지털 만화와 판화기법을 도입한 만화도 눈에 띈다.


한편 기승전결을 찾기 어려운 스토리와 몇 단계를 훌쩍 뛰어넘은 듯한 내용 전개,

단편인지 연재물인지도 알 수 없을 만큼 모호한 내용들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만화평론가 이명석씨는 “만화의 본질적 매력은 이야기 자체에서 우러나는 것인 만큼,

최근 젊은 작가들이 스타일과 이미지에 매몰되어 가는 것은 경계해야 할 현상이다.


만화가 좀더 대중적으로 교류하기 위해서도 의미 있는 이야기 구조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말한다.


성인만화 패러다임이 바뀐다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던 애니메이션

조크로 버무린 발칙한 상상력 을 장기로 내세운 그의 작품은 60년대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키치적 그림에 촌스러운 색깔을 쓰는 것이 특징.


따라서 다분히 도발적이고 펑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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